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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광별/뚜벅이여행

일본 - 후쿠오카 : 아사히맥주공장-캐널시티 .2016



2016 새해여행. 일본 - 후쿠오카 : 아사히맥주공장-캐널시티

후쿠오카에서의 2일차. 
예약해둔 아사히 맥주공장을 가기 위해 9시30분에 길을 나섰다 :)
오늘도 역시나 흐리긴 흐린데, 빗방울도 조금씩 드는것 같다. 





우리가 묵었던 레이센카쿠(EKMAE) 인터파크 호텔에서 보기에.. 우리 여행일자 중 두번째로 저렴해서 고른곳. 

따뜻한 히터 룸에서 조절 가능하고, 매일 방청소 해주고, 기본적인것 다 가능하고, 방에서 WIFI도 된다는데 이건 안써봐서.. 

참. 조식도 얼마 주면 먹을수있고 ( 1인 750엔인가..) 프론트에 있는 제일 나이많은 아저씨 짱친절하다. 


호텔에서 큰길로 나와 건너간 뒤 , 늘 타던 버스정거장에서 유일하게 아사히공장까지 운행하는 46번을 탔다.

후쿠오카 니시테츠 그린패스를 이용하면 아사히공장까지 갈 수 있다. 





이 길이 나오면 아사히공장 버스정거장에 내린게 확실하다. 

버스정거장 이름도 Asahi Beer-mae(bus)

내려서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건넛편에 아사히공장 입구가 보인다. 





오, 길가다가 레드클로버도 봤다. 요즘 달맞이꽃과 함께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핫하던데..






아무튼 길을 건너가면 파란색 표지판이 몇개 있는데 여기가 아사히공장관람 입구 되겠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던것을 가지고 가서 보여주니 51번 번호표를 줬다.

10시 30분 관람시간 맞춰 갔는데 예약을 우리만 한건지.. 

모두투어 일행(단체관람) 을 따라가라고 해서 졸졸졸 따라다님!





한바퀴 돌면서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맥주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들은 모두 어떻게 재생되는지 보여주는데

무엇보다 맥주 캔 포장과정이 제일 신기했다. 특히 자동으로 박스에 들어가는게 눈을 때지못할정도 !






맥주공장을 한바퀴 견학하고 나면, 시음장으로 데려간다. 

간단한 과자 1인 1봉지와 함께 20분간 생맥, 프리미엄생맥, 흑생맥을 마실 수 있는데

맥주마시기 힘들면 음료수만 받아마셔도 된다. 





여긴 아사히 맥주시음장 안에 있던 매점. 

제일 앞에 걸려있던 젤리 3개는 정말 맛없다. 조카들 주려고 여기서 2개씩 사왔는데 후회중 ㅜㅜ 

옆에있는 닭고기와 오징어는 아주그냥 굿. 근데 가격대가 조금 있다. 

제일 우측에 보이는 포장안에있는 즉석식품은.. 샀는데 그냥 옆에있던 술이나 한병 사서 아버님드릴걸 그랬나보다. 






아사히 맥주공장에서 하카타역(지나서 텐진역) 가는 버스정류장 앞에는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이 표지판 앞에서 46번 버스를 타면 시내로 나갈 수 있다. 





그린패스로 후쿠오카 니시테츠 버스를 타게 되면, 구역마다 다르게 나오는 번호표를 뽑고 탄 뒤

내릴때 제일 높은 투입구에 넣고, 그린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현금으로 낼 경우에는 표를 보여주고 금액을 보여준 후 기사님 확인후 제일 높은 투입구에 모두 넣으면 okay.


앞에 동전투입구와 지폐투입구는 환전용이고, 그걸 이용해 환전하면되고 따로 거스름돈을 내어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46번 버스를 이용해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잠깐 다이소를 들려 막간의 쇼핑을 하고, 숙소에 짐을 풀어둔 뒤 점심먹으러 :)

점심시간이 조금 늦어졌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서 시계를 보지 않으면 시간 가늠이 안된다. 


하카타역에서 텐진역 가기전에 카로노우롱(카로노우동) 이라는 우동집이 있는데, 

몇몇 블로그에서 맛집이라고 포스팅을 해 둬서 그거 믿고 갔다가 낭패 ㅋ


면은 쫄깃하고 좋은데 딱히 여길 찾아와서 먹어야 하나 싶다. 맛집이라 소문났다고 무조건 가면 안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왜 줄서서 먹는건진 모르겠는데.. ( 우리 갔던 시간에는 줄을 안서있었다. ) 두번은 안갈집이라고 친구와 함께 못박아뒀다. 






카로노 우동 뒷쪽에는 쿠시다 신사가 있다.





그리고 쿠시다 신사 옆으로는 카와바타 쇼핑 아케이드가 있다. 

각자 집 앞으로 물건을 그렇게 많이 내지도 않아서.. 깔끔한 시장. 걸어다닐 길도 매우 충분하다. 

시장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면 하카타 리버레인몰이 나온다. 여기도 옛날엔 흥했다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하던가. 


아무튼 왜건너온진 모르겠는데 리버레인앞에 후다닥 건너왔다가 사진찍고 다시 건너가서..

마트 앞에서 3번또는 77번을 타면 ! 오호리 공원으로 갈 수 있다. 





한정거장 덜가서 내리는 바람에 꽤 걸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걸을만 했을것 같은데, 맞바람에 빗방울까지 날리니 엄청 춥다. 사진이 거의 없다. 






버스가 다니는 길로 들어가서 작은 사원 비슷한곳을 꺽어 들어가면

넓은 공원이 나온다. 날씨가 매우 안좋았는데 산책나온 개들과 사람들도 있고, 운동하는 사람도 있고. 





홀로 서있는 나무 위에 매같은 엄청 큰 새가 많이 날아다닌다. 





조금 더 강가로 가면 놀이터가 있는데, 이게 보이면 오호리공원 호수까지 온것. 





드디어 왔다. ㅜㅜ 추워서 눈물날 뻔 했다. 추운 날씨인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춥고 해서 스타벅스 커피집에서 커피한잔 하고 가기로 했다. (이 근처 미술관이랑 정원들 보려고 했는데 추워서 과감히 패스)

일본 스타벅스는 처음 가봤는데, 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로 360엔이었나.. 세금 포함해서 2잔에 777엔에 마셨다. 






스타벅스에서 잠시 앉아 이야기 하다가, 제일 빨리 캐널시티근처 돈키호테로 가는 버스를 잡아타려고 구글맵을 찍었는데

호숫가 바로 옆 작은 마을단지를 질러가는 길이었다. 집들이 참 작고 아담하고 조용하다. 


후쿠오카 돈키호테는 리버레인 강 건너 맞은편에 있다. 

그렇게 많이 저렴하진 않은것 같은데 면세쇼핑이 쉬워서 많이 찾는듯 하다. 

우리는 금액이 모자라서 면세쇼핑 못하고 일반쇼핑 하긴 했지만.. 





돈키호테를 나와서 강건너 시장길을 다시 돌아오면, 쿠시다 신사 앞쪽에 캐널시티로 가는 통로가 있다. 

이 길을 이용하면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다. 





캐널시티는 이국적인 쇼핑몰이다. 1층엔 물이 흐르고.. 오픈되어있어 조금 춥다. 

일단 저녁을 먹으려 이리저리 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4층 회전초밥집으로 들어갔다. 





기본 가루녹차 + 간장 셋팅하고 , 첫 접시로 새우초밥을 주문. 앞에 있는 아이패드 미니로 다른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계란찜과 된장국과 따끈한 타코야키와 3가지 해산물로 만든 초밥을 따로 주문했다. 





해산물이 아니었구나 ㅎㅎ 돼지고기 비슷한 초밥이 맛있다. 초밥에는 왠지 육고기가 올라가 있으면 굉장히 맛있는것 같다. 

그리고 이 초밥집에서 제일 비싼데 제일 맛있었던 장어초밥. 1접시에 2개 들었는데 400엔인가.. 

다른건 전체적으로 정말 저렴하다. 2개올라가있는데 1접시 100엔짜리도 많다. 

된장국에는 닭고기가 들어있어서 조금 느끼했는데.. 그냥 콜라나 주문할걸 그랬나보다. 





한그릇 하고 종일 체한건지 머리도 띵하고 속도 안좋아서 대충 캐널시티 둘러보다가.. 온천 가기로 하고 숙소로 :) 

생각보다 숙소가 가까워서 걸어왔다. 버스 타고싶었는데 버스타고 2정거장 가는게 도보로 이동하는 것보다 1분 더 걸리더라고..

걷다보니 너무 추워서 버스탈걸 그랬나 싶기도 :)





숙소에 또한번의 짐을 풀어두고 하카타 포트타워 옆의 나미하노유 온천으로. 

내일 가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 오늘 저녁에 움직이기로. 저녁에 온천하면 그렇게 좋다던데.. 진짜 너무 좋았다. 

친구랑 둘이 갔는데 가족탕으로 안가고 일반 여탕으로 :) 노천탕이 굉장히 좋다. 


휴대용 빗, 드라이기, 스킨로션 등이 모두 비치되어 있고, 150엔인가 200엔인가 수건도 대여해주기 때문에 몸만 다녀와도 좋다. 

수건 대여해주는게 비싸서 그냥 호텔수건 가져갔는데, 대여해주는 수건이 크더라 ㅋㅋ 그냥 빌려도 될 듯. 





숙소 돌아와서 이래저래 짐 정리 하고 다시 한잔 :)

친구가 첫 해외여행이라 이래저래 기념품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나도 사실 내 기념품(이라 해봐야 나랑 남편이랑 먹을거)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ㅎㅎ






숙소 근처 편의점 두군데를 털었다. 

호로요이 복숭아와 딸기맛을 열었는데 복숭아는 진리인 것 같다. 

사람들이 딸기맛 맛있다 그러던데.. 딸기보다는 포도맛이 맛있다. 

술아닌 술이지만 적당히 이야기 하다가 잠깐 ! 자고 하카타항으로. 





숙소 근처가 하카타역 바로 다음정거장이라. 적당히 비어보이는 버스를 타고 하카타항으로 향했다. 

하카타역에서 하카타항으로 가는 버스는 한국말로 230엔 나온다고 설명도 해 준다.  그만큼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나 보다. 

하카타 항에 내리니 10시 조금 넘었나? 카멜리아호 티켓팅 부스에 이미 한국인이 캐리어를 엄청 세워뒀다. 자리맡기 대단하다 진짜.  


적당히 출국심사를 하고, 엄청 작은 면세점을 들러, 좋아하는 로이스 말차맛 초콜릿을 샀다. 

면세점에서 720엔이었나? 집 근처 센텀신세계 지하 가면 19천원에 판다..ㅎㅎ


엄청난 인파에 간단하게 한통만 샀다. 사실 그렇게 복잡해질 곳이 아닌데, 

한국인들(특히 모두투어 하나투어 ㅋㅋ )에서 캐리어 줄세워두면 된다고 ;; (이건 부산에서 출국할때 가이드가 말하는걸 들음 ;;) 

미친거아닌가. 아무튼 개거지같은걸 알려줘서 이동통로가 캐리어로 막혀있어 엄청 혼잡했다. 





카멜리아 호에 오르니 이렇게 후쿠오카 전경이 보인다. 

아침엔 정신없어서 보지 못했던 것인데. 






출항 전까지 이리저리 밖을 나가보니 신기한 항구가 눈에 들어온다. 

짐이 참 많구만. 







호텔에서 급히 나오느라 먹은것도 없고 해서 배에서 간단하게 컵라면을 먹었다. 
조금 짠 것 빼곤 내 입맛에 맞는데 +_+ 친구가 이것저것 먹어본다고 사들고와서 더 먹었다. 
옆에있던 아줌마들이 먹는 내내 맛있냐고 물어본다. 친구가 빡쳐서 맛있다고 함.. 
근데 사실 야끼소바 같은건 내 입맛에 딱맞았는데.. 타코야끼는..ㅠ 
암튼 나는 돈도없었는데 감사합니다 ㅋㅋ




왕복 배편으로 79000 + 세금 해서 10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배편을 예약하다 보니 (이것도 이 날짜에는 최저가..)

11-22인실이었는데. 나는 괜찮았던 것 같다. 부산으로 귀국하는 내내 어찌 그리 잘잤는지.. 

부산->제주행은 짐넣는 칸도 없이 사람들이 정신없이 널부러져 있어서 최악이었던 경험이 있기에 ㅎㅎ 

여긴 그에비하면 괜찮았다 랄까.





새해 일본 후쿠오카 여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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