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야광별/뚜벅이여행

제주도 자전거여행. 2009.07.29~08.06


제주도 자전거여행. 2009.07.29~08.06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묘한 매력이 있다.
제주도는 자주 가지만, 자전거 여행은 작년을 시작으로 올해가 2번째.
약 250~300km의 거리 완주를 염두에 두고 달리지만, 사실 변수도 많다.



1인경비 약 30만원 (왕복배편 9 / 자전거7일 3.5 / 민박 3.2 / 기타잡비 16 )



07 29 : 부산항 출발


07 30 : 제주항 도착 -삼양해수욕장 - 함덕해수욕장 - 김녕해수욕장 캠핑


07 31 : 김녕 - 해안도로 - 세화리 - 성산 - 우도하고수동 - 우도서빈백사 캠핑


08 01 : 우도 - 성산 - 섭지코지 - 표선캠핑


08 02 : 표선 - 해안도로 - 남원 - 일주도로1132 - 서귀 - 중문해수욕장 캠핑


08 03 : 중문 - 오월의꽃 - 협재해수욕장 민박


08 04 : 협재 - 애월 - 이호해수욕장 캠핑


08 05 : 이호 - 제주시 관광 - 제주항 출발


08 06 : 부산항 도착




07.29 

코지호에서 바라본 부산대교 - 영도대교. 꾸질꾸질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더웠다. 




07.30

이른 새벽, 제주항 도착후 예약손님이 많아서 택시를 타구 자전거대여장소로 이동.
http://www.hikingjejudo.co.kr   하이킹 제주도에서 2-3인용 텐트, 코펠, 버너를 빌렸다.

자전거도 막 뜯은 새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에 빌렸구.  
텐트와 코펠도 빌렸는데.. 이건 매번 빌릴 때 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중고를 구매해서 대여해주는듯.

시청뒤에서 소고기국밥을 아침으로 간단히 먹고 출발 ~!! 정말 맛있었던집 !




 07. 30


 삼양해수욕장.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다.

삼양해수욕장 공사하는 아저씨들만 조금 보일뿐. 아주 느긋한 삼양해수욕장


삼양해수욕장은 검은모래가 유명하다.




07. 30


삼양해수욕장에서 해안길을 따라 조금 달리다 보면 노천목욕탕이 나온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아마 해녀분들이 사용할지도)  처음으로 느긋하게 하이킹을 즐기는 아저씨 두분은 맑은물에 감탄을


"낚시하면 좋겠네.. 저기 물고기봐!"




07. 30


관곶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말 평온해보인다.  관곶은 조천에서 함덕으로 가는 해안도로에 위치하고있다.


정자가 있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는곳.




07. 30


 제주도를 오면 빠질 수 없는 곳.  함덕해수욕장. 좋다. 이 해수욕장이 제주도에서 제일 이뻐 -


저 조그마한 텐트는 인터넷에서 2만원이하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2명이 쓰기에 아주 딱 맞는 텐트.

부피도작고 가볍지만,  방수가 안되니 비오는날엔 조심할것.  




07. 30 


해수욕 하기 좋은 날씨. 물도맑고 하늘도맑고 해도맑아라. 수심이 얕아서 어린아이들도 놀기 좋은곳이다. 

해수욕을 하고 있으면 물밑으로 애기 갈치닮은 물고기들이 지나다닌다. 

절대 잡지는 못한다는것.  얼마나 빠른데 ~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함덕->김녕  


김녕해수욕장까지 가서 캠핑 및 취식 - 
밤늦은시간 해변을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김녕에서 성산가는길 친구녀석이 무릎이 이상하다고 그런다. 
세화 구좌119에서 약간의 도움을 받은 후 성산 시내 통증의학과 갔다가, 살짝 무리해서 우도로 들어가기로 한다.




07. 31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려다가 서빈백사로 옮겨왔다. 


서빈백사는 생긴것과달리 조그마한 벌레가 많아서 밥을 해먹자면 벌레들이 튀어오른다.  

(아마 국속에 벌레 몇마리 빠졌는데 모르고 먹었지 않을까도 싶다)


위는 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 맞이한 해질녘.




08. 01


멀리 지미봉이 보인다.  지미봉은 제일 좋아하는 봉우리 ^^;

우도봉에 올라서 지미봉 쪽을 보니 오늘도 무쟈게 덥겠구나 하는 생각만 머릿속을 맴돈다.


그래도 좋았던 우도봉.




08. 01


우도 소

요놈 한성질 하더라.  아무래도 묶여있는데 관광객들을 많이 맞이해서 그런듯.




08. 01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작품이다.  신양해수욕장에서부터 섭지코지까지 안도다다오의 노출콘크리트 대표작이 늘어서있다.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는 제주도에서 비싸다면 손에 꼽을정도.


섭지코지를 둘러보고 신양해수욕장까지 나온 뒤, 택시로 무릎다친 친구녀석을 태워보냈다.


친절한 성산콜택시 아저씨 자전거도 뒷자석에 실어주셨다. ㅜㅜ 짐을 이녀석편으로 다 보낸 후 , 

 우린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표선까지 달려갔다.   1시간 안걸렸을듯.


+


참.  표선은 캠핑장이 잘 되어 있지만, 식수시설이 아주 부족하다.    

빛축제? 때문에 저녁에 영화상영도 해 주고 있었던 표선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도 수심이 낮아 아이들과 놀기 좋은 해수욕장.

마트는 표선중심에 있는 '코끼리 마트' 추천.  주인아저씨가 정말 친절하시다 ^^;


표선 - 중문.  정말 덥고 제일 길었던 여정. 아침 10시부터 저녁이 될때까지 쭉 달렸으니까.




08. 02


소정방폭포, 정방폭포를 찍고 중문에 도착하니 6시경. 

텐트가 꽤 많다.   우리텐트로부터 서쪽으로는 거의 하이킹하는 분들, 동쪽과 뒷쪽의 큰 텐트들은 야영하시는분들


얼른 샤워를하고 걸어서 여미지식물원 앞 마트까지 다녀온다.  

이때가 참 즐거웠던듯.  웃으면서 :)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으면서 캠핑장으로 내려와

간단히 저녁을 먹고 친구녀석은 취침. 나머지는 컨벤션센터까지 걸어서 산책 ~


그리고 아침7시 일어나니 비가 꾸질꾸질하게 내리고 있었다.

꾸질꾸질한 비를 맞이하여 짐을 꽁꽁 감싼 후-  여미지 식물원을 지나치고,  무인카페 오월의꽃에서 간단히 차한잔.

오설록을 지나치고 생각하는정원을 지나치고, 테마파크를 지나쳐 지름길로 협재해수욕장까지 달렸다.

산길을 타다보니 긴 오르막과 긴 내리막길이 왠지 반가웠다. 


08. 03


협재해수욕장에서는 민박을 빌려 해수욕을 즐겁게 !


붉은못 허브팜에서 대형 햄버거를, 한림농협에서 고기를 구매해 저녁만찬을 즐겼다.

오랜만에 옷도 빨아서 널어두고 - 아이스커피도 타 먹고. 텐트도 말리고! 정말 푹 쉬었다. 


편하게 1박 후 다시 출발 ~! 이호해수욕장으로.

비는 오지 않지만 꾸질꾸질한 날씨에 그저 달리기만 .




08. 04


간단히 해수욕도 하고. 모래더미에 뭍히기도하고.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저녁거리를 사러 마트로 갔다.

참. 이호해수욕장은 샤워기 5대정도에서 따뜻한물이 나온다.  굿굿.  마지막날은 따뜻한물로 몸을 풀어주는것도 좋지 ^^




08. 05


마지막날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이호해수욕장에서 제주시까지는 자전거로 1시간.


용두암 앞에서 자전거를 두고 찍었다.  앞 자전거가 내 자전거.

앞의 1-2인용 텐트 크기와  뒤의 2-3인용 텐트 원래 크기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인다.  


제주시 자전거 반납하기까지 비가 주룩주룩 왔다갔다 ^^;

자전거를 반납하고,  완주증을 받은 후 우산이 없었던 우리 셋은 그냥 비맞고.


걸었다.   박물관들을 향해.




08. 05


제주시청 앞. 비가 제법 오지만 이미 젖어서 그냥 - 걸었다.  비가 오락가락.

제주박물관을 둘러본 후 걸어서 시장으로. 




08. 05


시장에서 빙떡이란것도 처음 맛보고 ^^   시장을 벗어나 고기국수도 맛보았다.

한라산 소주는 정말 부드러웠다고 하는데..  


이렇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제주항에서 부산행 배 탑승,  2등침대객실에서 편안히 부산으로 .


사서 고생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매년 제주도 하이킹을 스스로 계획해서 진행한다.  의외로 체력이 되지 않아 느긋한 여행을 많이 잡는다.

그래도 여행후 뿌듯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하다.




08. 05


첫 하이킹 이후 늘 여행을 함께하는 배낭과. 







반응형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