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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광별/뚜벅이여행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오설록 녹차밭, 대정읍 나트랑 쌀국수 //2022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오설록 녹차밭, 대정읍 나트랑 쌀국수 //2022

비 300mm가 예고됀 2022년 4월 26일. 비가 거의 안오는 것 같아 곶자왈 도립공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곶자왈이 어떤 곳이라는걸 알아보지 않고 갔기에, 기대도 실망도 없이 그냥 덤덤하게 갔던 것 같다. 올레길 같거니 하고 :D

중문 숙소에서 곶자왈 가는 길엔 자욱한 안개와 흩날리는 비를 만날 수 있었다. 많은 곶자왈이 있지만, 여기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이 제주시에서 관리하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제주 영어도시, 오설록 근처에 있다. 

 

곶자왈은 4개의 길로 나뉜다. 

입구 탐방안내소를 시작으로 -> 테우리길을 지나 다양한 길을 선택해 걸어 볼 수 있다. 
우리는 테우리길 -> 전망대 -> 빌레길 -> 한수기길 -> 다시 테우리길을 지나쳐 돌아오려고 했으나.. 신나게 전망대를 보고 내려와 마주친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http://www.jejugotjawal.or.kr/default/index.php?cid=8 전체 생태탐방 코스안내도 보기 ↓↓↓↓↓

 

제주곶자왈도립공원

도립공원소개 및 곶자왈, 생태탐방, 홍보자료실, 커뮤니티등 제공

www.jejugotjawal.or.kr

 

 

모든 길은 다 이뻣다. 비가 와서 더 좋았던 길.
맑은날 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다가도, 비가 와서 다행이었고- 비가 와서 더 좋았던 길이였다. 
길은 거의 비슷하다. 테우리길 초입을 포함해 군데군데 나무 데크가 깔려 있었는데, 미끄러짐 방지 때문에 중간중간 요철이 있어서 휠체어나 유아차는 조금 힘들다. 

 

테우리길에서 빌레길/오찬이길 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가다 보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는 계단을 통해 걸어 올라가야 하고, 꼭대기에서는 다양한 뷰를 만날 수 있다고 ! 하는데, 자욱한 안개와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 때문에 한치 앞까지만 보였다고. 그래도 이뻣다. 

 

전망대에서 한 30분 머물러도 좋을 것 같았다. 물론 깔고 앉을건 챙겨와야 할 듯. 
티비로만 듣던 새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새들이 짹짹. 멋진 풍경이었다. 
참. 곶자왈도립공원은 전체 금연이다.  

 

전망대를 내려와 바로 만나는 길은 오찬이길. 
빌레길을 통해 탐방하려면, 테우리길 앞까지 나가야 한다!! 지도에는 빌레길이 파란색이었는데, 오찬이길 표지판도 파란색이라 사진 찍고 그냥 그대로 들어갔던 것 같다... 오찬이길 중간쯤 지나서 빌레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어쨋던 돌아 가나, 앞으로 가나 거리가 똑같으니까 그냥 걷는걸로. 

걷는 길은 다 이쁘다. 비가 오고 안개가 자욱하고- 갑자기 비가 후두둑 쏟아지기도 했다. 
우산은 왠만하면 사용 자제라고.. 비닐 우비 말고, 다회용 우비 입고 걸어도 괜찮을 것 같다. 

 

비가 오고 어두워서 그런가, 휴대폰 카메라가 🤣🤣 망했다. 분홍분홍한 빌레길 표지판을 따라 다시 전망대로!
오찬이길은 테우리길과 마찬가지로 수풀이 우거진 길이었고, 빌레길은 평탄했으나, 하늘이 보이는 작은 나무가 많은 길이었다. 참 비가 가끔 쏟아져서 그런지 물이 많이 고여있기도 했다. 

 

오찬이길에선 사진찍으며 가느라 늦기도 했지만. 빌레길은 거의 직진으로 물만 잘 피해 가면 되는 길이었어서 그런지.. 꽤 빨리 전망대에 도착했다. 한수기길을 통해 걸어 나갔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

 

그리고 다시 탐방안내소로 돌아가니 비가 쏟아져 내렸다. 바람막이는 왜 젖어 있는거지 😂😂
비도 오고 하니, 친구가 알아봐 둔 근처 쌀국수집으로 가기로 했다!

 


나트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168 ,월요일 휴무

쌀국수, 볶음밥, 팟타이 등 다양한 비엣남 음식을 판매 하는데.. 내 입맛에는 볶음류들이 좋았다. 
쌀국수는 고수 두접시정도 풀어서 먹으면 국물이 매우 시원할 것 같았고! 국수에 고기는 거의 없는편.
볶음밥과 팟타이에는 조개와 작은새우가 많았고! 큰새우는 한마리씩 들어가 있다. 

 


비도 조금 그친 것 같고..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근처 관광지인 오설록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아니근데 비가 많이 와서.. 실내에 사람이 너무 많았고,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비는 더 많이 왔고...! 
덕분에 멋진 녹차밭을 볼 수 있었다. 

 

항상 푸르딩딩한 녹찻잎만 봤었는데.. 연둣빛 녹차 새잎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와 있는 광경은 요 때 와야 볼수 있다! 카메라는 꺼낼 생각도 못했고, 우산 쓰고 휴대폰 들구 멋진 풍경을 찍기 바빳다. 45도 각도로 비바람이 몰아쳐서 옷과 신발은 다 젖었지만. 녹차밭이 이쁘긴 처음. 이것도 다 비가 온 덕분인것 같다. 

 

그리고 쫄딱 젖어버려, 근처 다이소에 가서 실내화를 구매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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