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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광별/뚜벅이여행

강릉 빵다방 커피거리 .2018

10월의 어느 날에.

7:30 동서울 출발, 10시조금 넘어 강릉 도착해 버스로 빵다방까지. 
11시쯤 도착했을까 - 12시 오픈이라 넉넉하게 도착했다 싶었는데 아- 엄청난 줄을 보고 말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택시타고 왔을텐데. 제일 앞에 있는 분은 대체 몇시에 온걸까 - 싶고.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 
강릉만 오면 줄을 서게된다. 다른데서는 줄 안서는데 강릉에서만 맨날 줄서
꼬막집 빵다방ㅋ 강릉에 좋은 창업아이템 들고오면 진짜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백만번 스쳐감.

 

12시 오픈으로 1시쯤 빵다방 입구까지 왔다.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었고 ( 빵다방에서 동쪽으로 첫골목에 줄서있었음..)
생각보다 빵 구매할수있는 리스트가 적어서 ㅋ 엄청나게 빠른 구매. 

요즘은 생활의 달인은 생산부터 제작판매까지 올인원으로 아주 못따라하게 만들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광고끼있는 프로그램인지라.. 저렇게 놔둬도 믿음은 가지 않지만 사람들이 일단 맛있다니까 ㅎㅎ 

근데 참 맛있어 보인다. 

제일 핫한 인절미빵은 엄청나게 만들어내나보다. 
예전에는 빵 다팔면 낮에가도 못샀다고 하는데, 요즘은 빵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내는지 - 오후에도 구매해가는 사람이 있다..?
잘못본건가. 

안먹어본 크림팡도르. 살짝 차가운 단단한 그런 식감이라는데 먹어보진 않았다. 사고싶었는데 가루가.. 가루가 부담이되어 .. 

버터프레첼 백번 고민하다가 앙버터치아바타 구매. 
사실 앙버터 치아바타가 고기+버터+치아바타인줄알고 샀는데 앙이 앙꼬였어. 팥. 팥. 별로 좋아하지않지만 이것 맛있다. 
근데 고기넣으면 더 맛있을듯.. 초코발린건 다른집가도 많으니 패스하고. 

녹차크림빵.
녹차보다는 말차였으면 더 맛있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녹차 맛있엉
빵하나에 3천원이라 솔직히 망설여지는 가격. 팥이들어서 망설여지는가격. 그래도 줄선 김에 먹어는봐야지. 

주 메뉴인 크림빵도 맛있긴 한데 가루 너무 날리고.. 
빵다방에서 제일 맛있었던건 이것 둘 아닐까 싶다. 매운 용암빵과 한우 블랙버거.
탄수화물과 지방과 단백질의 조화는 매우 완벽함. 빵과 고기는 한번도 안먹어본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스팸 구워서 모닝빵에 넣어먹거나, 구운 소고기랑 뚜레주르 (일부 매장에만있는) 고소한 맛이 나는 빵을 함께 먹거나..
코슷코 베이글에 삼겹살... 

야밤에 포스팅을하니 상상력이 배가된다 
아무튼. 그런 완벽한 조화였다. 한우 블랙버거에는 흰 우유가 적당하고 
매운 용암빵에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셔줘야 진짜 아 ... (핫크리스피버거에 뜨거운아메 먹는것과 같다랄까..)

빵다방가면 이것만 다시 사먹을테다.  

아무튼 뭐 예전에는 만들어논게 많이 없었는지 생산공정이 좀 더 작았는지 - 1인 구매 갯수가 제한되어 있었는데 
이날은 그런것도 없는것 같고. 소보로 크림빵을 비롯해 여러? 맛의 크림빵이 있다. 딸기 녹차 뭐.. (갈색은 뭔지 모르겠네)

하나 사먹어보고 다시 가서 사먹으려면 줄이 기니까 뭐든 하나씩 다 사보는것같은 느낌. 

앙버터치아바타 + 녹차크림빵 + 한우블랙버거 이렇게 구매. 
매운빵은 루루가 삼!

일단 녹차빵은 사진빨 좀 잘받는것 같고 
팥만 좀 작게 들었으면 (팥싫어...ㅜ ) 완벽했을텐데 아니 생크림만 듬뿍 들었으면 다시 줄서서 열개 샀을지도 모르겠을 그런 부드러운 빵. 
커피콩빵보다 백배낫다. 

다섯개인가? 몇개 안넘으면 박스가 아닌 비닐에 넣어준다. 더 좋구만. 
빵은 냉장보관 해야하는데 우리 일정상 냉장보관은 안되니 그냥뭐... 설마 썩겠어? 

인절미가루 듬뿍 묻어있는 크림빵.  크림하나는 진짜 기가막히게 많이 들어있다. 
빵 먹으려면 물티슈 필수 준비. 

한번쯤은 먹어볼만한데 줄서서 먹을정도의 맛은 아닌것 같고. 
생크림빵보단 앙버터 치아바타가 진짜 버터 듬뿍이라 좋았고. 한우블랙버거는 다시 먹어보고싶다. 

 


 

빵다방에서 안목항(강릉커피거리)로 가는 버스는 제법 많은데, 안목항 근처까지 들어가는 버스 탑승 !
조금만 바닷가로 걸어 나가면 강릉 커피거리 입구가 나온다. 

밥은 강릉 시내에서 해결하고 오는 편이 좋다. 
강릉에서 맛있는 밥을 먹어본적이 없는것 같다. 장칼국수며 순두부 교동짬뽕은 솔직히 입맛에 안맞았고 , 밤에 길가다 사먹은 물회는 맛있더라 *-_-* 아. 안목항에 새우튀김도 맛있다. 하지만 잘먹었다 - 싶은 밥집이 커피거리에는 없는것 같다. 

 

그냥.. 커피 거리니까 - 커피를 맛나게 먹자. 
뷰 좋아보이는 집 들어가면 된다. 커피는 다 고만고만한것 같다 (앞서 다녀왔던 한군데 빼고.)

하지만 온김에 맛난커피 먹자고 유명하다는 커피집을 갔는데. 

유명하데서 방문했던 18년 10월의 커피커퍼.

커피를 여기서 처음으로 배우는 분인지 커피에 가루를 넣고 끓였나 싶을 정도로 아메리카노에 커피 잔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힘들었다. 5천원이나 주고 이런 쓰레기 커피를 먹다니 ㅠ 라며 다음엔 안가기로.. 

커피집을 고르기 힘들 정도로 커피집이 많다. 
전망 좋고 이쁘고 맛있는 집이 많으니 다음에는 꼭 전망좋은 집으로 가기로 ! 

2-3층으로 만들어져 전망 좋은 집들도 많고.  국내외 유명 체인점들도 눈에 띈다. 

커피 한잔하며 쉬다가 강릉꼬막집 가려고 . 의자가 좋아보여서 들어갔던 4층? 규모의 커피집
의자가 참 고풍스러웠는데 - 기다리다가 잠들뻔했다.  커피 맛이 유명하다고 입소문 난 집보다 훨씬 맛있었고. 

오랜만에 방문했던 꼬막집은 엄청 커져서 2시간을 기다려야했고.  이제 집에서 해먹자고 

짧게 다녀오기 좋은 강릉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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