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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광별/뚜벅이여행

블라디보스톡 독수리전망대, 잠수함박물관 Vladivostok .2018




블라디보스톡 독수리전망대, 잠수함박물관 Vladivostok .2018

짧고 굵게 다녀온 러시아 겨울여행 2일차. 


아침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 9시 30분이 되어서야 숙소를 나섰다. 

지도로 확인해보니 1~20분정도 걸어가면 될 것 같기에 공원을 가로질러 큰도로 따라 걸어 가기로 한다. 




숙소 근처 공원에 우두커니 서 있던 책장. 일부러 가져다 둔 것인지, 버리려고 가져다둔건지.. 
비오면 젖을텐데 유리창도 깨져있고.. 행위예술인가 !!!

하고 지나감. 러시아어 잘 몰라요..




상가들을 지나 큰 도로가로 걸어가는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1층엔 상점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샷시가 잘 되어 있다. )




샛길로 가다 보니 쪼그마한 놀이터도 있고. 놀이터는 흙바닥으로 되어있다. 주변은 정리가 안되어있어 살짝 위험해 보였으나
바로 집 앞이라 ㅎㅎ 애기들 놀다가 엄마빠가 밥먹으라고 부르면 들어가기 좋은 거리. 




매연뿜뿜에 거센 아침바람에 미끄러운 바닥이었지만 풍경보면서 올라가니 병주고 약주고 하는 기분 ㅎㅎ

다음번에는 트램이나 택시를 애용하기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트램이 보인다. 차량 2대가 교대로 움직이는 시스템. 
트램 끝부분이 바로 앞에 있기에 독수리전망대 다 온줄 알았는데.. 

트램 꼭대기 앞 버스정거장쪽으로 가면 지하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지하도를 이용해 건넛편으로 건너가야 한다. 




지하도를 따라 건넛편으로 이동... 낙서가 예술인듯. 낙서도 러시아어인데 ! 예술이여.




나름의 우여곡절 끝에 독수리전망대 도착. 블라디보스톡 부동항이라는 바다가 꽁꽁 얼었다.
바다가 얼어있는 모습을 러시아에서 처음 보게 되다니. 




어딜가도 약속의 열쇠는 ... 많다. 열쇠 어디 다 던졌을까. 

입김으로 눈썹이 얼어 붙는 날씨..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기프트샵은 패스. 


독수리전망대까지 걸어 올라오며 보고 지나쳤던 트램을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양 문이 열려있기 때문에 어디로 타던 상관은 없다. 

내려가는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운행하는 것 같기도.. 




1인당 14루블.  트램에 앉아 있으면 운행과 동시에 스키복장의 상주 직원이 운임을 걷어가는데, 잔돈은 거슬러 준다. 

잔돈 거슬러 주는 사이 거의 다 내려갔다는 후문이. 




러시아 사람들도 여행와서 이용하는것 같다. 

하긴, 서울살아도 목포한번 안가본 사람 있을터인데, 모스크바 살면 블라디보스톡도 오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허름한것 같지만 관리가 잘되고 있는것 같은 블라디보스톡 푸니쿨라 트램 정류장. 

Nizhnyaya stantsiya



지도에 표시된 곳이 트램 아랫쪽 정류장 ! 




트램 정류장을 나오면 유럽풍의 아트뮤지엄 건물이 있다. 

진짜 정말 이뻐, 드디어 유럽왔구나 싶었다. 




길따라 걷고 또 걷는다. 춥다. ㅜ 추위를 피하는 겸사겸사 일정에 있었던 전쟁박물관으로. 




뱅글뱅글 둘러 걸어 내려갔는데... 푸니쿨라 트램 입구에서 3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봤으나 날씨가 너무 추웠어. 


블라디보스톡 전쟁 역사 박물관을 들어가면, 우선 옷을 벗어 걸어둬야 하고..  입장료는 1인당 100루블을 받는다. 




호기심에 나선 블라디보스톡 여행이었기에, 할줄아는 말은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가 전부. 

봐야겠다 싶은 러시아어는 구글 번역앱을 통해 짧은 영어로 확인 :) 했으나, 전쟁상식은 남편에게 듣는걸로..  





1층은 로비, 2층과 3층은 관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심이 있다면 한번은 가볼만 하다. 

영하 -15~ -2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실내관람 필수.  몸도 살살 녹았다 싶어 다시 잠수함박물관으로 뚜벅뚜벅 향했다. 




독수리전망대에서 봤던 졸로토이로크 다리. 블라디보스톡 시내와 루스키 섬을 이어주고 있다. 
다음 여행은 한여름에 하바롭스크와 루스키섬쪽으로 느긋하게 다녀오는걸로 !! 




도로에는 중앙선이 거의 없고 (있어도 잘 안보이고), 인도는 나름 잘 되어 있다. 

전쟁역사박물관 앞 공원에는 Nevelskiy monument 있고, 그 앞길을 따라 쭉 - 서쪽으로 가면 잠수함박물관이 나온다. 




잠수함박물관 앞엘 가니 은행 24시 ATM기기가 보여서 영어로! 5000루블을 체크카드로 한번에 찾았다. 

여기저기 요긴하게 쓰이는 시티은행 체크카드. 5천루블에 수수료 2천원정도 함께 빠져나갔다. 


중국에서도 느꼈지만, 시티 체크카드 출금 이용하면..  국내 환전이랑 큰 차이 없는듯.. 




Shrine Chapel of St. Andrew







Memorial'naya Gvardeyskaya Krasnoznamonnaya Podvodnaya Lodka S-56


레드 배너 잠수함 좌측 입구로 들어가면 실제 잠수함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 100루블. 





출구쪽에는 젊은 청년이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 골무인지 종인지 모를것들을 사진으로 담아두고, 냉장고자석 둘 득템♥




잠수함 실컷 구경하고, 아르바트 거리까지 도보로 이동. 이동중에 만난 흔한 블라디보스톡 길 멍멍이.




Obelisk V Pamyat' O Vysadke Pervykh Poselentsev

도보로 이동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풍경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꽁꽁 언 바다를 눈앞에서 보고 한번 더 놀램. 




기억의 공간이라 그런가. 

흰 장미 두송이가 이쁘게 놓여져 있다. 




외국오니 뭘 찍어도 이쁘다. 

아르바트 거리로 걸어가려니 구글맵이 왠 다리를 따라 멀찌감치 둘러가라고 한다. 

왠지 올라가면 주차장일 것 같은데 (알고보니 혁명광장ㅎㅎㅎ) 싶어, 블라디보스톡 역사도 볼겸 둘러가기로 한다. 




5분정도 기찻길 찻길둘러 걷다 보니 블라디보스톡 역사가 나온다. 




친절하게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다. 

윗층으로 올라가면 블라디보스톡 역사 바닷편 좋은 전망의 휴식공간이 나온다. 






탁 트인 바다. 아침 날씨가 이랬다면 좋았을텐데 ~

아무리 햇살이 따뜻해도 너무 추운 날씨라 서둘러 블라디보스톡 역 안으로 들어가기로. 




Pamyatnik Trudu Zheleznodorozhnikov

시베리아 횡단열차 종착점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언젠가 한번 꼭 해보고 싶다.




블라디보스톡 역 앞 광장? 에서 북쪽으로 올라 걸어가는 길. 




청 관사 정도로 봤었는데, 호스텔이었다!  Optimum Hostel

저렴하게 이용하기 좋은 호스텔. 건물 외관 디자인과 위치 모두 굿인듯 ~




혁명광장 사거리에는 경찰차와 경찰님이 사진모델을 하고 있었다. 

사거리 한가운데에서..ㅎㅎ,  여긴 나름 시내라 도로에 중앙선과 지하통로, 횡단보도가 있다. 




거리에 흔히 보이는 매점은 입구만 쪼꼬만하게 뚫려있어서, 러시아어를 잘 해야 물건을 살 것 같다....... 

추워서일까, 치안 때문일까. 





이브로쉐 건넛편 매점. 날씨가 너무 추워서 냉동고 따로 필요없이 외부에 진열해 두면 꽁꽁 얼어있다. 

많은 닭고기들을 꽁꽁 얼려서 판매중.. 




블라디보스톡 가면 이브로쉐 견과류 립밤 꼭사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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