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체험영어 2000

CES 체험영어

해봐야지 ~ 하다가 20년 채울 것 같아서 다시 꺼낸 체험영어CD. 테이프와, 유닛별 도서가 함께 제공된다.
요녀석으로 할 것 같으면 무려 15년 전 쯤 영어공부 해본답시고 엄마 졸라서 용돈할부로 샀던 영어 학습 프로그램. 

1CD당 2레슨이 수록되어 있다. 그 당시엔 신박했던 3D 학습 프로그램!

우선 사용자를 추가하고, 선택을 누르면 레슨 선택 화면이 나온다. 
유닛 1 - 레슨 6까지는 거의 외웠었는데 ㅎㅎ 그 쯤 하면 매번 컴퓨터 포맷하고..(핑계란..) 

등록정보를 통해 튜터 언어와 음성설명 언어 등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 선택화면에서 본 유닛 선택화면으로 넘어오면 이렇게 ! 나온다. 
각 레슨당 20여개의 문장 x 5유닛 x 7레슨 x 추가응용2문항

1200~1400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시스템 ! 

9살짜리 애가 1200문장을 외워서 해외여행 갔는데 대화가 되더라는 이야기에 혹해서 샀다는건 안비밀 'ㅅ'ㅋㅋ

레슨을 선택하면 1,2,3,4 파트로 나뉘어진 창이 나온다. 
1파트부터 순서대로 따라하면 되는데 가운데 리모콘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굴러간다..ㅎㅎ

CES영어로 유명했던 로버트 할리 아저씨가 어색하게 움직이면서 이 상황을 설명해준다. 
아래 튜터 언어는 한글 또는 영어로 설정 가능하다. 

출시때만 해도 이게 얼마나 신박하고 자연스러운 3D 이미지였는데..

설명이 다 끝나면 3D 사람들이 막 대화를 나누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겠냐고 묻는다. 안넘어가면 우얄라고.. ㅎㅎ 

대망의 다음 단계. 아래 레벨 설정을 하고, 읽으라는데로 마이크 잡고 따라 읽어야 넘어간다.
틀리면 미안하다고 다시하라고 .. ㅜㅜ 계속 들으면 나중에 노이로제 걸림 . 3단계 정도면 누구나 무난하게 통과!

그다음은 벌써 외워서 읽으라고 .. 한글로 읽어주고 마이크 대고 영어로 말하라고 한다.
이래서 동봉된 테이프를 하루종일 들어야한다. 몇일 듣고 하면 수월하게 진행 가능!

다음은 상황극. 내가 말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시작하면...

아래 자막이 나오는데 따라 읽으면 상황극이 진행된다. 
아래 자막도 없앨 수 있음 ! 

다음 파트에서는 1문장 단위로 응용가능한 문장을 알려준다. 

그리고 대망의 암기 테스트. 레벨은 낮게 ㅎㅎㅎㅎ 해야 로버트 할리 목소리를 덜 들을 수 있다. 
3D 캐릭터가 움직이는데..  내가 말해야 상황이 넘어가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L/C
공부랑 담쌓은 내가.. 이것 때문에  고딩때 토익때 영어듣기점수는 좀 나왔구나 싶었던.. ㅎㅎ
중딩때 이걸하고 있었구나. 그땐 뭔지도 모르고 귀기울여 듣고 답 체크했는데 요론 요망한 프로그램 같으니. 

CD가 있으니 써먹긴 해야겠고. WINDOWS XP 노트북을 우째서 어찌 굴려가며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가상윈도우를 알게되어서 ㅎㅎ 정말 잘 굴리고 있다는. +_+

뽕 뽑아야져